[일상]가성비 최고였던 광안리 브런치카페, 리안광
쉬는 날을 맞이하여, 여유 있게 브런치를 즐기고 싶어서 광안리로 향했다.
우리 집에서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지라, 처음엔 집 주변 브런치카페를 찾았는데
아쉽게도 휴무날이라, 2차 안이었던 리 안광을 가기로했다!
평소라면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점심시간을 약간 지나서 가서 그런지 줄 서지 않아서 먹을 수 있었다.
나중에 참고 겸 메뉴판도 찍었다.
가격대는 요즘엔 1인분에 2만 원이 넘는 브런치도 있으니, 이 정도 가격이면 무난하니 괜찮은 듯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에이드를 주문했는데,
양이 상당했다.
그동안 카페에서 양이 적은 음료로 실망했던 분들은 여기서 만족하실 듯!
가격이 비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원두를 쓰는지 맛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프렌치토스트 캄보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를 주문했는데,
양에 반하고 퀄리티에 두 번 반했다.
이 정도면 브런치가 아니라. 꽤나 퀄리티 있는 점심식사라고 쳐도 될 정도였다.
게다가 비주얼도 너무 좋아서 메뉴 나올 때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 사람들도 사진 찍기 바빴다.
먼저 프렌치토스트 캄보는 토스트가 진짜 폭신폭신한 식감이라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실만한 식감이었다.
게다가 다양한 과일들에 베이컨과 소시지가 어우러져서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
사진으론 양이 적어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1.5인분 정도의 양이다.
그리고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는 1.5인분의 양이라고 했는데
거의 2인분의 양처럼 양이 많았다.
부족한 것보단 양이 많은 게 좋은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저 소시지들이 너무 맛있어서 나도 만들어먹으려고 소시지를 사두었지만,
리 안광에서 먹는 것만큼 맛있는 퀄리티는 나오지 않았다.
둘이서 간다면 메뉴 하나에 음료 2잔을 주문해도 충분할 거 같고,
셋이서 간다면 메뉴 두 개에 음료 3잔을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주말에 가기에도 좋고, 여행객들이 가기에도 좋고, 기념일에 가도 좋을만한 리 안광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