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생각보다 분위기 좋았던 울산 삼산동 술집, 전포여관

Lyy_ 2020. 4. 12. 00:50

친구들과 오백 년 만에 만나서 오랜만에 수다를 떨었다.

한 친구는 주기적으로 만나던 친구이고,

또 한친구는 어쩌다 보니 10여 년 만에 만나게 된 친구였다.

그렇다 보니 잠깐 만나고 헤어지기엔 너무 아쉬웠기에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 술집을 검색하고 이동을 했다.

 

 

우리가 찾아간 술집은

부산에 본점이 있다는 전포 여관이라는 술집이었다.

정작 부산에 사는 나는  처음 들어본 전포 여관이라는 술집.

일단 핫하다고하니 입장!

 

술은 쏘토닉으로 마실거라서 쏘토닉 세트를 시켰다:)

쏘토닉의 비율은 다들 알다시피 1:1비율이고

술을 좀 못마신다고 생각되면 1:2 비율로 토닉워터를 좀 더 첨가해서 마시면 된다.

 

나중에 같이 술마시던 친구는 내가 타 준 쏘토닉에 빠져서

소주를 몇병이나 마신 지 셀 수가 없었다.

 

 

먼저 우리가 주문한 소고기 전골이 나왔다.

전포 여관에 가면 다들 이 메뉴를 시킨다고 하길래 우리도 따라서 주문해봤는데

이거 없었으면 술마시기 진짜 아쉬울뻔했다.

너무나 술안주여서 전포여관에 가면 꼭꼭! 주문해야 하는 메뉴이다.

 

 

그다음으로는 꼬막비빔밥이 나왔는데

이거 세상 존맛탱이었다.

안그래도 출출했는데 꼬막비빔밥을 먹으니 완전 환상이었다.

소고기전골과 꼬막비빔밥이 가장 핫한 메뉴라고 하던데

왜 유명한 지 알 것만 같았다.

 

그리고 전포 여관에서 유명한 게 바로 퓨전 막걸리라고 하는데,

나는 평소에 막걸리는 숙취가 강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술을 잘 못 마시는 친구가 호기심을 가져서 주문했다가

반이상은 남겼다.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은 없는데 양은 엄청 남아서 아까웠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 친구들!

우리의 앞으로의 우정을 위해 치얼쓰!

 

 

마지막으론 입가심으로 주문한 쫀득이는

예상한 대로 학교 앞에서 먹던 그 쫀득이 맛과 동일했다.

그래도 한 번쯤은 주문해먹을 만한 메뉴!